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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학교에서 끝날때가 되어갑니다.
느닷없이 얼큰한 짬뽕이 땡기네요..
딸아이 핑계로 제 사심을 채워보려고 학교 근처의 생긴지 얼마 않되는 중국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평택 안중의 차이나 스토리 입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로봇 서빙도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더군요.
보통 다른 중국집 가면 해물만 넣는 짬뽕이나 짜장만 나오곤 하는데 딸아이나 저는 해물보다는 육고기를 좋아라해서 고기짬뽕을 더 좋아라 합니다.
이곳은 선택지가 폭넓어서 취행대로 주문이 가능하더군요.
 
딸아이는 간짜장 저는 차돌짬뽕을 주문하고 먹는데....
와우 국물이 정말 진하고 얼큰합니다. 그리고 차돌박이 꽤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재료 안아끼고 맛에 최선을 다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곳 자주 들러야 겠습니다.

 
다음날 집에서 하염없이 뒹굴거리던 집사람이 심심하다고 어디좀 모셔봐라~~~ 라고 하길래 아산근처 맛집을 검색해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돈가스가 땡기네요.. 집사람은 싫다하고....
그래서 돈가스하고 다른메뉴 하는곳을 절충안으로 하고 검색을해보니 근처에 맛집검색이 됩니다.
가게 이름은 사계의 들녂이라곳입니다.
네비보면서 찾아가보니 시외의 외진곳이 특이한 건물이 있습니다.
이미 저녂시간이라서 주차장엔 만차이더군요.
주차장 만차된거 보니 제대로 맛집 찾아왔구나 싶어 안심이 됩니다.

식당 건물도 특이하고 입구도 특이합니다. 외벽은 담쟁이 덩쿨이 우거져서 보기 좋은데 집사람은 벌레걱정부터 먼저하더군요.
저는 이런 디자인 너무 좋아합니다.
정감있고 아늑해보이네요. 시골사는 사람들은 이런 디자인 호불호 갈린다고 하던데 저는 시골사는데도 좋더라구요.
개인취향 저격 제대로 된듯 싶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아늑해보이고 특색있어 좋습니다.
뭔가 아늑해보이는 분위기 카페로 이용해도 좋을만큼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사장님께 주문하고 밑반찬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밑반찬 맛없는곳 가면 일단 불신부터 생기는데 김치며 짱아치 모두 맛나네요. 더 안심이 되기시작합니다.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어요.

저는 돈가스주문 딸아이는 치즈돈가스 집사람은 얼큰소고기국밥 주문후에 다른사람꺼 뺏어먹기 없기 하고 돈가스를 컷딩해놓는데 젖가락이 막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컷팅 다해놓고 먹는데 딸아이도 맛있다고 좋아하고 집사람도 돈가스 맛있다며
역시 서방이 찾아서 가는 맛집은 실패가 없네 하는 칭찬을 들으니  흐믓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소고기 국밥 국물도 시원하고 맛났습니다.
 
돈가스 다먹고 입가심으로 국물 들이키니 어라?? 돈가스랑 이상하게 잘어울리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더군요.
여긴 공기밥을 따로 주셔서 다른곳보다 더 푸짐하게 먹는것 같습니다.

밥을 다먹고나서 근처 저수지 드라이브삼아 염치저수지로 향했습니다.
배스낚시로만 자주와봤는데 작년부터 이곳 산책로 데크 공사하는건 봤는데 걸어보는건 처음입니다.
데크위에서는 낚시금지 입니다.
그러나 저수지 반대편으로 포인트 이동하기에는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상류에서 낚시하다보면 반대편에서 배스 떼피딩할때마다 이동할까 망설였는데 이제는 쉽게 포인트 이동이 가능해진것 같습니다.
 
산책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낚시외에도 나들이 샌책코스로 딱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아카시아가 만개해 있어서 숲냄새와 더불어 아카시아꽃향기도 진하게 풍겨옵니다.
 
오늘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데 집사람이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내일은 어디갈꺼냐고 알아놔 보라고 숙제를 주시네요.....
이거 테슬라덕에 방랑벽 생긴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