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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diary

2022.06.01~06.05 테슬라와 함께 장거리 원정낚시 충남 대호만 천안 양전저수지 쟈칼 탑워터 배스낚시 장트러블러의 1일1식

by lens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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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오늘은 매번가는 포인트가 지루해져서 원정길을 나섯습니다.
오래전 대호만가서 꽝치면 낚시접으라는 이야기도 있었더랬습니다만...
요즘 대호만도 녹녹치 않더군요.
주차 편하고 잦은 장트러블로 화장실 가기 편한곳으로 골라서 다니는지라 요즘 원정가는 포인트의 제한이 있습니다.
 
일단 도착하고 석축라인을 지져 봅니다.
역시나 석축은 배신을 하지 않습니다.
잔잔한 손맛보고 좀 멀리 바닥지형을 탐색해봅니다.

발아래 석축지형보다 약간 원거리의 수중 떡바위 지형이 라인을 통해 읽히더군요.
집중공략해봤습니다.
역시나 사이즈가 벌크업되었습니다.
힘도 잘쓰고 원정와서 이정도면 됬지 하는 마음으로 철수를 했습니다.

2022.06.03
오늘은 짬낚으로 퇴근길 삼정수로로 향했습니다.
잔챙이들 잔치에 가끔 사이즈 좋으녀석이 브러시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프리리그로 브러시 엣지를 살살 끌어주니 소극적인 입질에 짜치겠지 하고 성의없이 후킹했는데 사이즈 괜찮은 녀석이 갑자기 힘을써서 당황했더랬습니다.
퇴근길 잠깐의 손맛으로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들어와 쉽니다.

2022.06.04
주말입니다. 집사람 출근길 바래다 주고 낚시도 할겸 양전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이곳저곳 저수지의 물을 퍼서 농수로로 공급하고 농작물 물을 주기위해서 양수장이 가동되어 점점 수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도착하니 수면에서 먹이활동하는 배스들이 보여 탑워터를 운용해봅니다.
쟈칼 라이져베이트에 잔챙이들 걸려올라오고 바늘털이에 인절미가 되어버렸네요. 다시 빈쿠시로 교체..
마름밭 엣지에 파핑후 스테이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고 들어갑니다.

오늘 탑워터 활성도가 좋습니다. ㅎㅎㅎ
다시 빈쿠시를 같은 방법으로 마름엣지를 두들겨봅니다.
이번에도 퍽치는데 소리가 틀리더군요.
오랜만에 덩어리 손맛을 보네요. 약 40cm 중반의 덩어리 배스입니다.
원정온 보람을 느낍니다.

낚시를 끝내고 뒷주머니를 보니 공초가 3개 약 3시간 잘놀다 철수했습니다.
이따 밤에는 집사람 데리러 다시와야겠습니다....
요즘 장시간 낚시를 못해서 3시간정도 낚시면 상당히 오래한기분이 들더군요. 야습을 해볼까 했지만 손맛미련이 사라져서 포기했습니다.
 
2022.06.05
지난주 재미를 봐서 오늘 다시 대호만 삼길포 수문방향으로 원정을 나섯습니다.
지난번 탐색해놓은 수중바위 포인트를 탐색하려고 보니 누군가 주낚을 설치해놨습니다.
밧줄사이사이 가지줄 채비로 걸어놓고 미꾸라지 한마리씩 달려있더군요.
하는수 없이 사이드 석축을 탐색해봅니다.
사이즈 좋고 채색도 좋은녀석 하나 올라오고 짜치가 반겨주네요.

마침 스티즈CT 피네스 스풀에 라인이 바닥이 나버렸습니다.
차로 돌아가 현장에서 라인 다시 감아주고 배가 살살 신호가 와서 삼길포 주차장 화장실을 들렀습니다.

이제 이곳은 벗어나고 삼봉저수지 방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여기도 잔챙이들 밭이지만 띄엄띄엄 덩어리들이 피딩하는 모습니다 목격이 됩니다.
탑워터는 반응없고 소극적인것 같아서 지그헤드 최대한 멀리 때리고 슬로우 리트리브로 운용하니 그나마 쓸만한 사이즈가 나와줍니다.
원정온 보람이 있네요..
차 기름값안드니 원정길이 너무 부담이 없어져서 싸돌아 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 총 5시간을 놀았습니다.
근래들어 제일 오래 낚시한것 같네요.
돌아오는길 오토파일럿으로 편하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장거리 여행에 이젠 이거 없으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정말 운전이 편해지더군요.

집에 돌아와 오늘 150키로미터 주행한 전비를 계산해보니 17kw 를 사용했습니다.
1kw당 70원꼴 이니까 오늘 150키로미터 주행에 1200원정도 사용했네요.
운전 부담에 경제적 부담이 덜하니 낚시 원정길이 즐거워집니다.

집에 돌아와 오늘 첫끼로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인지라 짜파게티 두봉을 흡입니다.
장트러블때문에 1일1식에 밖에서 한끼도 안먹네요.
잘놀다 들어와서 먹는 라면이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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