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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슬슬 김장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김장 450포기 정도 준비합니다.
일년 농번기의 끝은 김장으로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낚시 비수기의 시작은 역시 김장끝나고 시작됩니다.
슬슬 수온이 차가워지면서 배스들의 신진대사도 점점 낮아지게되어 저수온기되면 낚시가 어려워집니다.
오전내내 배추 따가가 옮기고 쌓다보니 허리가 아파옵니다.
김치장사도 아니고 매년 이렇게.....
배추 모두 쌓고나서 그냥 쉬기는 억울하고 물가로 달려갑니다.
컨디션이 안좋아 워킹은 힘들고 조용히 구석한자리에서 지지기 낚시 할만한곳으로 창내리 수문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낚시한포인트 입니다.
베이트피네스 지그헤드채비에 어렵게 한마리 올라와줍니다.
면꽝으로도 만족합니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고기손맛입니다.
철수하면서 시마노 신상 합사를 삿습니다.
과연 지소울 업그레이드8 합사를 능가할수 있을지...
내년 쭈꾸미낚시시즌에서 쓸수있을것 같습니다.
2020.11.15
오늘은 염치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시즌막바지라서인지 덩어리는 안나오고 짜치들만 나옵니다.
늦게 가서 금방 해가지려고 해서 상류 초입에서 몇번 던지다 금방 철수했습니다.
요런사이즈 잡으러 온게 아닌데 몸이 삐걱거려서 오래낚시를 못하겠더군요.
낚시할때는 항상 공복을 유지하는지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습니다.
배가고파서 오늘 첫끼로 철수길 퍼스트빌리지에 들러서 육개장을 혼밥합니다.
보통 혼자서 식당서 안먹는데 오늘은 왠지 센티멘탈해져서 혼자 외식을 해보네요.
우울증이 도지는지 머릿속에 많은생각이 왔다갔다하는 시기입니다.
2020.11.16
퇴근길 그냥 들어가기 허전해서 당거리 슬로프에 잠시 들럿습니다.
오늘은 조촐하게 탑워터 채비 하나만 들고 내려갔습니다.
와퍼플로퍼 75 사이즈 그리고 쟈칼 가글에 반응해주네요.
캄캄한밤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피잉하는 라인 텐션 소리에 희열을 느낍니다.
2020.11.21
오늘은 김장 절이는날..
고무다라가 이만큼이나 필요합니다.
450포기 절이려면 이정도는 있어야 되더군요.
오전내내 배추나르고 소금물에 담갓다뺏다 쌓고 바쁩니다.
오전 김장절이는 일을 끝내고 두어시간 낮잠잔뒤 당거리로 바람쐬러 나가봅니다.
메탈바이브에 올라오 주네요.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인지 벌써 배스 입에 립스틱을 바른듯이 붉게 올라왔습니다.
낚시 점점 어려워질것 같습니다.
다른채비로도 이것저것 던져봅니다.
프리리그에도 반응해주고 노싱커로 석축사이사이를 탐색해보니 석축에들 박혀있는것 같아 서스펜딩 미노우로 석축구간을 찬찬히 탐색해보니 반응해줍니다.
저수온기 치고는 반응이 나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내일은 김장 버무리고 옮기고 하느라고 낚시 못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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