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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수능생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어제 첫째 수능 끝나서 일짝퇴근하고 기숙학원으로 데리러 갔습니다.
태안에 있는 비상에듀 기숙학원 에서 1년동안 꾹참고 재수 공부한 아들 시험잘봤으면 하는 바램밖에 없었습니다.
백사장항 가는길 잠시 들러서 천수만 바람쐬고 다시 가던길을 갔습니다.
보통 수능때 강추위가 왔었는데 올해는 다행히도 덜춥더라구요.
제컨디션 잘내줬음 좋겠다란 바램이였습니다.
백사장항 들어서면서 기가막히게 이쁜 낙조가 보오더라구요.
잠깐의시간 이렇게 멋진 낙조를 볼수있어서 운이좋구나 라는생각이들고 집사람은 떨어지는 낙조에 기도를 하더군요.
학부모 맘은 항상 변함없는것 같습니다.
기숙학원 들어서니 일년동안 공부한 버려지는 문제집 서적들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더군요.
숙소 들어가니 깔끔하더라구요.
아들 고3때 매일 아침에 학교데려다주고 새벽 돗서실로 데리러가고 삼시세끼 밥값 학원비나 기타등등 비용들어간것보다는 많이들어갔지만 그래도 공부에만 올인할수있는 환경이 만들어 져서인지 고3때보다 좋은성적이 나왔습니다.
저희부부도 신경덜쓰고 스트레스도 덜했습니다.
본인이 들어가고싶다해서 보내줬는데 학부모입장어서도 많이 편했네요.
시험결과는 많이 어려웠답니다.
그래도 밀려쓰거나 실수 안하고 끝까지 열심히 한 결과에 위안을 삼습니다.
이제 이생활 끝나고 여유있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수능생 학부모님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아들아~~ 니떡 아빠가 배가고파서 맛있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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