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떠나는 충북 진천 재래시장 백곡저수지 음성 원남저수지 비오는날 산길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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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고추심는 날이라서 여행을 못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일치기 어디로 갈까 하다가 목천 용연저수지로 목적지를 찍어놓고 가다가 그쪽보다는 백곡지저수지가 볼만한게 많을것 같아서 네비를 다시찍었습니다.
먼저 백곡저수지 한바퀴를 돌고나니 집사람 배고파서 우울해진다고 죽상을 쓰고 있더군요.
원래 외식 안하려고 했는데 떼를 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가성비 좋은 시골 재래시장을 찾아봤습니다.
진천 전통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주차장 주차라인 이렇게 넉넉하게 그려준곳은 처음인것 같아요.
주차하고보니 내가 주차라인 두개 물고 들어간거 아닌가 착각했습니다.
이것이 충청도의 인심인지....ㅎㅎㅎ 
 
전통시장인데도 시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화장실도 주변에 많이 배치되어 있고 주차도 쉽고 부담없이 나들이 오기 좋은곳 같습니다.

재래시장의 가장 핫한 음식은 역시 순대국밥!!!
더군다나 비오는날 기온떨어져서 따끈한 국밥이 댕기더군요.
진천 전통시장에서 다음지도 검색하니 장터순대가 평이 좋길래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집사람 딸래미라 저 모두 순대국밥을 주문하고 허기에 막 걷어넣다가 입천장 데였네요.ㅎㅎㅎ
 

순대국밥으로 든등하게 채우고나오는데 치킨집을 보시더니 드라이브 하면서 먹을거 사놓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시장내 치킨집에서 순살치킨을 포장했습니다.
원래 닭다리하고 날개만 사려고 했는데 장날에만 판다고 하시더군요.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서...  시장통 치킨 몇군데 먹어봤는데 가는곳마다 정말 맛나게 먹었더랬습니다.
전통시장 가시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치킨을 사갖고 와서 출발합시다 하는데 집사람하고 딸아이 잠깐!!! 치킨냄새때문에  정신이 없어진다고 일단 먹어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포만감을 안고 치킨을 차에서 또 먹더군요.. 치킨의 위력 대단합니다..
 
이제 원남 저수지로 네비를 찍고 출발!!!
원남 저수지 예전에 낚시하러 한번와봤던터라 드라이브 동선짜기 좋았습니다.
남촌교를 가로질러 저수지 반절을 한바퀴 도는식으로 동선을 그렸습니다.

역시 원남저수지 풍경은 지금껏 낚시해봤던곳중에 최고입니다.
지금은 낚시금지 라서 낚시는 못할지언정 풍경만 봐도 만족스럽더군요.
 
이좋은 환경인데 예전보다 인적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 낚시가능할때는 낚시객들 많아서 분주하고 활기찾었지만 지금은 휑하더군요.
낚시객들오면 지역상권이나 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텐데 라는 생각이 들텐데....

한적한곳에 주차를 하고 아까 먹다남은 치킨을 다시 개봉했습니다.
캬~~~ 맑은물과 경치를 보면서 비오는날 차안에서 먹는 치킨은 과연 일품이였습니다.
밖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비에 떨어진 기온때문에 캠핑모드로 해놓고 차안에서 음악들으며 간식을 해치웠습니다.
딸래미하고 집사람 내가 이래서 살이 안빠진다고 하소연을....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명언을 아직도 모르나봅니다.

남촌교를 지나 원남저수지 캠핑장을 거쳐서 남은 드라이브 코스를 완주합니다.
남촌교 지나서 저수지 건너편은 비포장이긴 하지만 험하게 울퉁불퉁 하지 않고 조용하고 경치좋아서 서행으로 경치구경하면서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요근래 황사가 심해서 탁했는데 오늘은 비가와주어 청량한 공기에 더 힐링이 되는것 같더군요.

다시 돌아나와 원남저수지 초입에 있는 음성군 품바예술체험촌에 잠시 들렀습니다.
5월17일부터 21일까지 상상대로 품바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분들 가볍게 드라이브겸 나들이 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흥이 넘치는 축제가 될것 같아 기대는 되지만 그때 시간이 될지모르겠네요.

품바예술 체험촌 건물내에 화장실좀 들르고 기념품구경하니 축제 팜플렛하고 물티슈 하나 기념으로 주십니다.
전시장 안내하시는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장 내에 카페가 있어 이제 집에가는길 장거리 운전하기위해서 잠깰겸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구입했는데 
집사람이 한모금 마셔보더니 와~~ 맛있다 하더니 반이상을 출발하기전에 후루룩 마셔버리더군요..
두개살껄 그랬습니다..ㅎㅎㅎ

돌아오는길 다시 구불구불한 산길을 박력넘치게 라이딩 하는데 집사람 하고 딸아이 재밋어서 좋아라 하더군요.
종종 전기차 모터가 엔진에 비해서 힘이 딸려서 등판능력 딸린하고 자신있게 추측하시는분들 계신데 아마 산길주행 하다보면 놀라실것 같습니다.
엔진보다 모터힘이 등판능력이나 가속능력 훨씬 뛰어납니다.
내연기관차 에어컨이라도 틀면 힘이 딸려서 덜덜거리며 올라가는데 전기차는 밟으면 쭉쭉치고 올라가더군요.
펀드라이빙 하기에는 전기차가 훨씬 재밋는것 같습니다.

돌아오는길 창룡저수지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멋진경치 구경하면서 잠시 스트레칭하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사람 하는말이 오늘 딸래미 덕분에 눈호강 실컷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무슨 서방덕 아니냐고 하니까 딸래미 구경시켜주려고 나온거 아니냐고 하는데 반박을 못해서 조용히 돌아왔습니다.ㅎㅎㅎ
 
내일은 고추심고 모레는 또 어디론가 훌쩍 계획없이 또 떠날것 같습니다.
어디갈지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테슬라 구입시 아래 레퍼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ts.la/geun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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