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한 농사꾼 겸 낚시꾼 이야기
시골 단독주택살이 장단점
오래전 수지 전세살이 탈출로 아파트 구입하려고 알아보던중 의도치않게 시골로 귀촌하게되었더랬습니다.
귀촌하면서 농가형주택 단층건물을 지었습니다.
단독주택 단점들 많이들 이야기 하시던데 제가 살면서 느낀점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벌레많다고들 하는데 관리하기나름입니다.
방충망 치고 관리하면 벌레걱정 덜합니다. 당연히 아파트보다는 많습니다만 크게 무리는없습니다.
우풍이나 냉방 불리하다고들 하는데 요즘건축자제 잘나와서 겨울 우풍없고 문열고 환기 잘시키면 여름도 버틸만하더군요.
최근 태양광설치해서 에어컨 실컷 틀고 지냅니다.
손볼게 많아서 부지런해야한다 라고 하지만 오래살면서 수도꼭지 등기구 등등 만지는건 아파트나 별반차이 없더리구요.
손대기 어려운건 업자 불러서 수리가능하니 아파트살이랑 비교해서 큰블편함이 없네요.
대충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단점들 이구요...
이제 아파트살이가 더 불편해서 돌아가고픈생각은 일절 들질않더군요.
시골살이 대충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시골 단독 살며 느끼는 장점은
앞마당서 언제든 세차가능합니다.
집근처 호수있어서 짬날때마다 낚시다니게 되더라구요.
밥먹다 말고 깻잎 상추 고추따다 먹습니다.
앞마당서 바베큐 궈먹어도 뭐라 하는사람없어요.
주차걱정 안해요.. 앞마당 뒷마당 차세우면 주차장 입니다.
층간소음 그런거없네요.. 아이들 어릴적 맘껏 집안에서 레슬링하고 뛰어다니면서 컷습니다.
진짜 느낀단점은 농삿일이 싫어요.
차안에 흙이 많아져요.
자가용 필수입니다. 대중교통 수도권처럼 빼곡하게 있는게 아니라서...
출퇴근거리 멀어서교통비 많아져요.
돈쓰는게 인색해집니다.
날이갈수록 피부색이 새카매져요
인색함이 발전하다보니 머리 6개월 주기로 이발합니다.
시골아저씨 누구한테 이쁘게보일일 없습니다 ㅎㅎㅎ
스포츠로 바짝깍고 6개월 더벅머리로 버티다 또 스포츠로 깍네요..ㅎㅎㅎ 이발비 아낀걸로 낚시용품 사더라구요.
회사 출퇴근 이중성이 쩔어요..
좌 낚시꾼 우 직딩 변신~~~
시골살이 하면 시작한 낚시취미
집에서 4분거리 낚시터라서 출근길 퇴근길 낚시하다가 회사 가곤합니다.
마음이 참 여유로워지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낚시도 많이다니면서 같이 시간보낼때가 많더라구요.
언제나 이런 자연과 함께하니 더 여유로워 지더군요.
요즘은 촌티내고 다니지말래서 머리 깍는주기 3개월로 줄였네요.
그리고 나이드는거 티내지 말래서 좀꾸미라고 구박 받고있어요..
낼모레 50에 발악하고 있습니다만 오는세월은 막질 못하네요.
건강식품에 자꾸눈이가고 뭐 먹을때 효능효과 찾아보니 나오들긴한것같아요.
두서없는 글이였습니다만...
제기느낀 시골살이 단독주택은 살만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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